금요일의 아무거나.

1. 세탁소에 정장을 맡겼었습니다.
'언제 찾아갈꺼에요? 급한거에요?' 라고 묻는 주인 아저씨께 '아뇨아뇨 천천히 해주셔도 돼요.' 라고 말했었지요.
그때 아저씨는 '아하, 천~천~히~' 라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말씀하셨지요. 그게 어언 열흘 전....-_-;;
지난주에 갔더니 '어?! 그거 아직 안됐는데! 안그래도 그거 이번 계절에 입을 정장은 아니잖아 그치? 천천히 해도 된대며!'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다음주에 오세요!' 라고.
그래서 오늘 낮에 걷고 돌아오는 길에 세탁소에 들렀더니 '어어! 마침 다려놓을 참이었는데! 정말 쪼끔이면 되는데! 쫌 더 있다가 오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그냥 이렇게 된거 내일 가서 찾아올 생각이었는데, 저녁을 먹고나서 발꿈치 상처에 붙일 대형 밴드를 사고 오는 길에 그냥 들렀다가 들고 왔습니다.
아저씨는 '오래 걸렸지? 미안해요. 겨울 옷이 많이 들어와서 그래.'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오오 아니어요 아니어요!' 하고 말했지요.
본의 아니게 세탁소에 여러번 들리긴 했지만, 그게 아저씨를 재촉한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제 정장은 다시 깔끔해졌고 얇은 비닐에 씌워진 채로 옷장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정장에 손 댈 일 조차 없었는데 2017년은 무려 세 번이나 입었네요!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ㅠ_ㅠ
옷장에 넣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__)' 하고 합장하고 싶었어요.
다음 기회가 언제가 될지, 그리고 어떤 기회가 될지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살아봅시다.

2. 요즈음 5km를 팍팍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낮의 최고기온이 무려 영하를 달리는 강추위-_-;;; 그래도 지지않고 꿋꿋이 걸었습니다.
하루에 5km를 걷는다고 가정하면 일주일에는 35km, 한 달이면 약 150km! 이런 생각을 하니 좀 두근거리네요.
어쨌든 호다다다닥 걷다가 이 동네의 강 위에 올려진 다리를 봤어요.
매번 지나가면서 별 생각없이 봤었는데 사람이 도보로 건널 수 있는 다리여서 '이거 한번 건너볼까?' 하는 생각을 했지요.
다리에 접근하면서 강가를 봤는데 왠 털옷을 입은 아저씨가 앉아계셨어요.
그걸 보고 저는 '이런 날씨에도 낚시를 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근데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봤을때는 그게 사람이 아닌거에요. 분명 낚시하는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그런데 좀 꾸물꾸물하면서 움직이길래 저건 도대체 뭐지? 하면서 걸음을 멈추고 내려다봤어요.
복실복실한 털을 보면 개같은데 개라고 보기엔 크기가 사람만하고... 도대체 뭐지? 하면서 난간에 매달려서 한참을 보는데, 그게 날개를 펴고 날아갔습니다. 새였던거에요.
그런데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커서 '아니아니; 겨울철새중에 저런 대빵 큰 새도 있다니!' 하면서 경악했습니다.
뭐랄까, 동물원에서 봤던 공작새만한 크기였어요. 휘젓는 날개마저 되게 묵직하고 컸어요.
보통 우리가 보는 새의 크기가 '--새--' 라면, 오늘 본 새는 '---------------새---------------' 같은 느낌이었어요-_-;;;
저는 난간에 매달린 체 고개를 쑥 빼고 계속 놀라고 있었는데, 그 새를 보고 놀란건 저 뿐만이 아닌지 강변을 걷던 아저씨도, 저와 함께 다리를 건너던 아주머니도 놀라서 걸음을 멈추고 그쪽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이전 동네에서도 겨울강변을 걸으면서 다양한 철새들을 보기도 했었는데, 오늘 본 것처럼 그렇게 큰 새는 처음이었어요.
내일....이 아니고 오늘, 낮에 그 곳에 다시 가면 또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3. '이 밴드의 음악은 아무거나 골라 들어도 내 취향이다' 라고 생각되는 밴드는 아저씨들 뿐만이 아닙니다.
ASIAN KUNGFU GENERATION이라던가, Depeche mode라던가, GLEN CHECK가 꼽히지요. Keane도 그렇습니다.
Keane의 보컬인 Tom Chaplin의 솔로앨범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들어봤어요.
Keane의 노래가 아닌 다른 노래를 부를때의 느낌은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요.


이건 또 이것대로 멋지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은노래!
Tom Chaplin은 Keane 2집에서 3집 사이에 약물중독으로 상당히 고생을 해서, 3집 당시의 목소리와 가창법 등은 상당히 이질적이라고 혹평과 우려을 듣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당연하게도 그런거 없습니다ㅠ_ㅠ 최고에요! 

꿈셉션.

어느 사이트를 눈팅하다가 '꿈속의 꿈'에 대해서 열띤 토론중인 유저들의 글타래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글들을 읽었더니 '이건 진짜인가 뻥인가'를 생각했었지요.
그렇다고 하기엔 '나도! 나도 해봤어!!', '그거 진짜 있어!' 하고 동조하는 의견들도 꽤 많고, 저처럼 '뭐야 니들 또 낚으려고 하는거지?' 하고 보는 의견들도 많았어요.
누군가는 그 글들 속에서 영화 인셉션을 화두로 꺼냈고, 저도 '그르게, 마치 인셉션같구만' 하고 별 생각 없이 턱을 괴고 봤지요.
그게 진짜 있어?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_-;;;

오늘 저는 아침 7시에 일어났어요. 하지만 밖은 영하 10도를 어우르는 추위.
아침 햇볕에 잘 일어나려고 일부러 얇은 커튼을 치고 자거든요. 그래서 방 안이 아직 추웠어요.
그래서 한참을 누운 상태에서 머릴 굴리다가 '이건 한파주의보 특집으로 조금 더 따뜻하게 자는걸로 합시다(근엄)'라는 결론을 내렸지요.
그렇게 11시 즈음에 다시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옥상에 올라가는 방문을 열었더니 옥상계단에 올려둔 짐들이 싸그리 다 사라져 있는거에요.
어두컴컴하고 텅 빈 계단방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무언가 사라졌다는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죠.
그랬더니 가족 중 한 분이 안 계셨고 부엌에는 뜬금없게 가스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괴로워했어요. 몇번이고 이걸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어요.
알고보니 그게 꿈이었던 겁니다. 일어나면서도 '어휴 뭐 이런 꿈을 다 꾸냐-_-' 하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친척 언니, 오빠들에게 연락이 와서 피자를 먹으러 갔어요.
피자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오늘 이런 꿈을 꿨다'고 말해줬지요. 그랬더니 다들 '뭐야; 되게 무섭네' 하고 동조해줬어요.
피자를 더 시키고 같이 떠들면서 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 잠에서 깨게 됩니다. 사실 그 피자파티가 꿈이었던 거에요.
눈을 뜨니 제 눈 앞에는 창가에 켜둔 얆은 커튼의 무늬가 보였지요.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도 사실은 꿈이었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우리 집에 오빠가 있었어요.
사실 오빠는 경기도의 다른 도시에 살거든요. 이 동네에 우리 오빠가 있을 리가 없는데 있던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건 꿈이지만 그때는 그 얇은 커튼 무늬를 한참 바라보다가 몸을 일으켜서 거실로 나가서 오빠와 무슨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꿈이었어요. 저는 또 잠에서 깨는 감각을 느꼈고 또 다시 얇은 커튼무늬를 보게 됩니다.
그걸 여러번 반복했던것 같아요. 계속 잠에서 깨고 잠에서 깼거든요.

정말로 눈을 떴을때, 전 또 커튼의 무늬를 보게 됩니다.
오늘만 해도 이 커튼의 무늬를 여러번 본 셈이니까 이게 꿈인지 생신지(-_-;;;)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베개 머리맡에는 닌텐도DS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오빠한테서 '포켓몬스터 화이트버전'의 팩을 받아서 플레이하고 있어요,
그걸 한 10분간 하자니 그제서야 이번엔 진짜 내가 잠에서 깬거라는 실감이 났습니다.

희안하게도 그렇게나 꿈을 많이 꿨는데 게임기를 내려놓고 시간을 확인하자니 11시 39분밖에 안 되어있었습니다-_-;;
원래 사람이 자면서 꿈을 꾸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렇게나 짧았던건지...
새삼 신기했습니다. 진짜로 꿈 속의 꿈이라는게 있다니-_-;;
여기까지 적고보니 상당히 허무맹랑한 허구의 글 같긴 하네요.
이것도 미래에 만나게 된 누군가와 함께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다가 '그러고보니 꿈 속에서 꿈 꿔본 적 있어요?' 하고 말해주면 좀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침부터 눈이 오네요.

눈 오는 아침, 아무도 없는 집, 따뜻한 우유. 지금의 저를 둘러싼 것들입니다.
이대로 집 안에만 있으라고 하면 평생 있겠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잠깐 나갔다가 와야 하네요.
하지만 이런 날에 집 안에만 내내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아쉬울거에요. '눈이 이렇게나 오는데 밖에 나가보지 못하다니!' 하면서요.

어제 어무니께 '머리도 아픈데 목이랑 등도 아픈것 같아요. 뭔가 뻣뻣한 느낌이랄까용...' 라고 했더니
'감기일지도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감기약을 먹고 잤습니다.
약 덕분에 간만에 꿈도 안 꾸고 깊게 잤네요. 푹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몸이 되게 나아진 듯 하지만 혹시 또 몰라요. 춥지 않게 꽁꽁 싸매고 나가야겠네요.

그러고보니, 오늘로 이 동네에서 살게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이 시간즈음의 나는 점점 텅 비어가는 이전 집을 보고 어쩐지 묘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의자에 털썩 앉았을거에요.
그땐 뭐, '이 동네에 절대 정을 주지 말아야지' 등등을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전 이 동네에서 잘만 살고 있습니다.
이전 동네는 아무것도 없고 사람도 없는 동네였지만, 이 동네에는 뭐든 있으면서 사람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가득 있어요.
뭐랄까.... 생동감이 느껴진달까, 심심할 틈이 없달까요-_-;;;
이 동네에 오게 된 운명이 고맙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요즈음은 이전에 있었던 일 등등이 갑자기 떠오르곤 한답니다. 그것도 모두 직장경험에 관한 그런 것들이에요.
첫번째 직장의 마지막 날, 온갖 짐을 정리해서 나왔기 때문에 제 주변에는 온갖 종이가방과 박스가 한가득이었습니다.
그걸 겨우 낑낑대며 들고 나왔다가 잠깐 내려놓았는데,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내려진 짐들을 보면서 비를 맞고 있자니 그제서야 '진짜 이걸로 끝난거구나' 라는 실감이 들었었지요. 그 순간이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렇게 짐을 들고 나올 일이 없는 일을 구하자' 등등도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 다짐이 실현되진 않았습니다-_-;;

그리고 두번째 직장에 슬슬 적응도 했고 할만해진 날도 생각이 나요. 그때 사무실 풍경을 보면서 새삼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다니!'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계약직이라서 기간의 한정은 있지만 일단 매일 나와도 되고, 도움이 될 일을 할 수 있고, 그걸로 보람도 느낄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고! 와, 이거 최고다! 이런 생각이려나요.
물론 첫번째 경험에서의 다짐이 무색하다면 무색할 그런 기회였지만, 그래도 그때 제게 그 기회가 내려진게 되게 기뻤던 것 같네요.
아직도 그때의 경험은 마치 동화책 삽화처럼 정겹고 아름답게 남아있답니다. 돈을 받던 시절의 경험이라 그런가-_-;;;

가끔 이 두가지 장면이 가끔 생각나기도 해요.
어쩌면 그걸지도 몰라요. 이렇게 생생하게 회상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 기억은 앞으로 점점 애매모호하게 옅어질 것이라는 그런 경고같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아쉽기야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 기억들이 더 옅어지기 전에 직장을 잡고 싶지만, 그건 또 지금의 제게 달린 문제기도 하니까 말이에요.
사라져가는 기억을 아쉬워 할 새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도 그런 생각으로 공부거리를 좀 보고 있습니다요.
앞으로의 저는 잘 될까요, 잘 되지 않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어쩌다 다음 시간에 밝혀지겠죠? 

건강이 최곱니다.

연초부터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체한거 아니면 또다른 이유일텐데.... 일단 전 체한걸로 보고 있어요.
체했을때 느낄 수 있는 그 지긋지긋한 두통... 딱 기분나쁘게 그것만큼 아프더라구요.
토요일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어제는 새벽에 자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옷에 외투를 입고 나가서 활명수와 소화제를 사서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타이레놀을 먹고 있네요-_-;;; 타이레놀... 이렇게 처음 먹어보고 있습니다.
방금도 하나 먹었어요. 나아지려나....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보려구요.
전 멧돼지처럼 먹고 움직이는 편이라서 아플일은 거의 없는 편인데, 지난 연말에는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이번에는 급체.... 연말연시를 고통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 액땜이겠지요-_ㅠ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오늘도 약먹고 누워있느라 원래 하려던 공부를 하나도 못했어요.
건강해야 공부를 하고 그리고 지겨워하고-_-;;; 지루해하고, 앞날 걱정도 마음껏 할 수 있는 거겠지요.
뭐든 건강해야 할 수 있습니다ㅠㅠ

1월의 와중에 아무래도 좋은 것.

1. 앞머리를 잘랐습니다.
원랜 9월부터 앞머리를 길러서 아예 없애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약 3개월정도 기르고 잘라버렸네요-_-
앞머리를 기른 이유는 이걸 옆으로 넘긴다면 좀 단정한 면접용 헤어스타일이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상태로 면접을 보니까 '어휴 이게 무슨 소용이겠어-_-'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면접위원이 '어쭈? 저 지원자는 앞머리가 있구만. 감점-_-' 이럴것도 아니구요...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면 좀 그럴듯하게 보이긴 했는데, 면접에선 결국엔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게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다가 평소에는 앞머리를 뒤로 넘겨서 까고 있었는데, 저... 이마가 그렇게 안 이쁘더라구요. 피부때문에 핏줄도 보이고.
여자아이인데 사각형 이마라니. 그리고 이런 피부라니!!!! 이런 불운이!!!!!!!!!!
그래서 그냥 잘라서 이마를 다시 덮었습니다-_- 
제가 앞머리를 자르니까 어머니께선 '우리딸이 드디어 저 징글징글한걸 자른다!!!(흥분)' 하고 좋아하셨습니다.
자르고 보니 이게 더 낫긴 낫네요-_- 꽤 심각한 수준으로 못생겼었지만 이젠 그냥 평범하게 조금 더 못생긴 그런 느낌입니다.
면접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ㅠㅠ 만약 가게 된다면 그냥 앞머리 있는체로 가려구요. 전 이게 가장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2. 하루에 5km는 걷고 싶네요.
이전 동네라면 걸을 수 있을만한 경로가 2개정도? 였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길게 난 농로와 아파트단지를 몇개 통과하는 길이었습니다.
제가 걸으러 나간다면 농로 아니면 아파트단지를 감싸는 길, 두개 밖에 없었죠.
근데 지금은 좀 다릅니다-_-;;; 우리집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어느쪽을 가도 어느 정도의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전 매번 걸으러 나갈때 마다 '아이고 오늘은 어디로 걸어야 하나-_-;;' 하고 고민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매번 고르기가 힘드니 걸을 경로를 정하고 나갈 수 있는 주사위를 만들었습니다.
추리고 추려보니 약 5개경로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한 면에는 '한번 더!'를 적어서 넣었습니다. 한번 더 굴릴려구요-_-
어떤 경로든 왕복 5km는 걸을 수 있어요.
이제는 점점 해도 길어지고 날씨도 따뜻해질테니 주로 낮시간에 걸으려구요. 점심 먹고 난 후에 걸으면 될 것 같기도 해요.
근데 5km라는게 약 한 시간하고 조금 더 걷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사실은 한 2시간 정도는 걷기에 쏟고 싶어요.
그러면 적어도 5km이상은 걸어야 할텐데, 그런 경로는 또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사실 조금 더 많이 걸은 다음에 돌아온다면 뭐든지 5km이상의 거리는 되긴 하지만서두요.
경로의 연장은 네이버 지도와 잘 합의해서 정해보도록 합시다요.

3. 공부가 정말 지겹습니다-_-
하지만 이 지겨운걸 그저 지겹다고 내팽개치지말고 아주 몸에 익을 정도로 해야 이후의 기회에 뭔가 해볼만해졌다던가 하겠죠?
그럴때마다 킹스맨의 액션신을 찍는 배우 콜린 퍼스와 태론 애저튼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 멋진 액션신들! 분명 처음엔 힘들었을거에요...
그와 동시에 킹스맨 1과 2를 틈날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전 이런 B급 느낌이 나는 영화를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4. 요즈음 죠죠시리즈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만화 쪽이에요.
이전에 6부 초반까지 좀 보다가 말았네요. 그래서 일단 5부로 돌아가서 다시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뭐랄까, 이 시리즈를 칭찬하자면 전 아마 입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겠지만, 새삼 대단하다.... 싶었어요.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내는 것도 정말 보통 일은 아니지만, 그 와중에 멋진 대사를 생각해내는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5부는 도대체 언제 애니화가 될런지 모르겠지만.....ㅠㅠ 그래도 두근두근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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